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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태양의 에너지를 직접 다루는 일이 공상처럼 느껴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자연의 원리를 모방해 인류의 난제를 풀고자 한다. 생체모방 재료공학의 선도적 연구자이자, 광합성의 미세한 메커니즘에 숨겨진 가능성에 주목해 온 남기태 교수는, 태양 에너지를 직접 활용하는 새로운 화학 반응과 촉매 시스템을 설계해왔다. 기존의 경계를 넘는 촉매,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반응, 효율 60%를 꿈꾸는 차세대 태양전지—이 모든 도전의 중심에는 자연이 남긴 단서와 과학자의 상상력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업적들, 포스코 청암상과 같은 수상 경력은 그의 연구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향한 실질적 발판이 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는 지금도 인류가 마주한 에너지・환경의 퍼즐 앞에서, 자연의 언어로 해답을 써 내려가고 있다.

13:55-14:35
session 5. 효율 60% 태양전지 60 % 태양전지를 위한 과학적 상상력

태양전지 효율 60% 달성은 과학적 상상력과 혁신적 사고를 요구하는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다양한 에너지를 지닌 광자들을 정밀하게 활용하는 기술이 그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과 물질, 그리고 반응 메커니즘을 상상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이번 발표는 효율의 극한을 향한 상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탐색하며, 기술의 진화 방향을 조망합니다. 정답보다는 질문을, 해결책보다는 함께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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