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뇌와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동작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뇌공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전자공학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전동석 교수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업을 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로, 실제 상업적 응용이 가능한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석 교수가 인간의 뇌와 같은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갖는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거대규모 인공신경망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연산 자원과 전력량, 운영 비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외의 기술 선도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측면에서 컴퓨터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의 두뇌는 매우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실제 컴퓨터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효율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션에서는 인간의 두뇌와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는 뉴로모픽 컴퓨터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예측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