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곰이 살 곳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연기가 나지 않는 공장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20여년전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대사 공학을 소개하는 강연을 듣고 깊은 영감을 받은 정준영 박사는 합성생물학을 공부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게 된다. 박사과정 후 CJ제일제당 BIO부문 연구소에 입사하여 OMICS 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팀장과 이노베이션 센터장으로서 미생물 정밀발효를 활용한 혁신 소재 발굴 및 개발 연구를 이끌어왔다. 또한 지난 3년간 미국, 유럽, 싱가포르의 혁신 벤처 기업들과 협력하며 정밀발효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개발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 성공하고 현재 BIO연구소에서 AI와 자동화 기반의 합성생물학 연구 혁신을 통해 미생물 세포공장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오늘 정준영 박사가 전하는 ‘미생물 세포공장이 기후변화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기업∙정부가 함께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들에 대해 들어보자.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과 피해가 가속화되며, 우리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는 온실가스 저감 기술과 적응 기술을 포함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중 온실가스를 활용하는 미생물 세포 공장기술은 기후테크 분야에서 주목받는 방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현실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인프라, 연구개발 혁신,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결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에서는 이 기술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기업, 정부를 포함한 사회 전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