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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범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우리가 보고, 느끼고 있는 세상은 정말 실제일까, 아니면 어느 영화 속 내용처럼 잘 통제된 가상 현실일까? 우리는 이것을 구별해 낼 수 있는가? 백세범 교수는 뇌 내부와 직접 인지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뇌내현실” 기술의 구현을 통해 실제와 구별할 수 없는 가상현실을 구현할 뿐 아니라, 뇌 내부적으로 모든 정보 처리가 실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감각 및 운동 신경계의 장애를 해결할 뿐 아니라, 영화에서처럼 전반적인 인간 능력의 향상이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계산신경과학 분야를 선도하며 이론적 모델 기반의 연구를 통해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백세범 교수는 자연신경망과 인공신경망을 포함한 신경망 시스템에서의 인지 지능 발생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세워가고 있는 연구자이다.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 계산뇌과학회 회장으로 학계를 이끌고 있다.

16:35-17:05
session 9. 가상현실과 뇌내현실 "뇌내현실" 개념의 이해

실제와 구별할 수 없는 완전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논의되어왔다. 우리의 뇌는 외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감각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가? 지난 100여년간의 신경과학 연구들은 뇌 내부와 직접 인지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 처리가 실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뇌내현실” 기술을 통하여 감각, 운동, 인지 장애를 극복하거나 영화에서처럼 지식을 주입하는 등의 인간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면 어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지, 또한 이런 기술이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이슈들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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