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tGPT를 대표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비해, 그것을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천문학 적인 가격이나, 수백억원에 달하는 월 전기료는 그리 인기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비싼 가격표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중요하게 사용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 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석민구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칩들에 대한 여러 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뇌의 구조에서 온 모티프를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수십배에서 수백배만큼 더 효율적인 컴퓨터 칩을 설계할 수 있는지를 최근 연구 및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최신 인공지능의 매우 많은 컴퓨팅 자원으로 기존 폰 노이만 아키텍처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아키텍처가 주목받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강건성 높은 아날로그 컴퓨팅과, 뉴런의 실제적 구현을 통한 극단적 병렬 연산 등의 도전적 과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난관을 넘어 뇌와 같이 높은 연산 효율의 뉴로모픽 칩을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