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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열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과 블룸버그 특훈교수

뇌 안에 있는 800억개의 신경세포가 어떻게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감정과 사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일까? 그와 같은 뇌세포들의 복잡한 활동도 결국 컴퓨터로 모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를 능가하고 말 것인가? 이대열 교수는 저서 「지능의 탄생」을 통해서 인공지능 연구뿐 아니라 뇌과학을 포함한 생물학적 시각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였다. 그에 따르면 지능은 생명체가 자기복제를 위한 문제를 풀기위해 진화를 통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따라서 뇌의 활동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절하는 뇌내현실 기술이 현실화 되면 인간은 지적능력을 확대하고 원하는 감정상태를 유지할수 있게 될것이다. 의사결정의 뇌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그는 현재 존스홉킨스대학 신경과학과에서 블룸버그 특훈교수로 재직중이고 (주) 뉴로게이저의 연구책임자이기도 하다.

16:35-17:05
session 9. 가상현실과 뇌내현실 뇌내현실의 현실화

감각, 기억, 감정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정신적 경험은 뇌세포들의 활동의 산물이다. 뇌내현실은 뇌세포들의 활동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조절하여 인간이 원하는 정신적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뇌내현실은 개인의 복잡한 의사결정과정뿐 아니라 미학적인 경험과 쾌감 그리고 사회적 행동까지도 조절할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적용범위가 의학적인 영역을 포함하여 매우 다양하다. 과연 미래에서는 뇌내현실을 통하여 어떻게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그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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