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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디스플레이, 센서, 배터리 등 사람의 몸에 지니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는 시계, 안경 등 액세서리 형태에서 벗어나 쭉 늘여서 피부에 붙일 수 있어 착용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피부부착형태로의 획기적인 진화가 예상된다. 신축성 디스플레이 및 센서/배터리 전자시스템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과 전세계 회원의 0.1%만 선정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홍용택 교수는, 기존의 딱딱한 전자기기의 최고 성능을 유지하면서 유연 신축 특성을 동시에 갖게 하는 신축성 하이브리드 전자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홍교수가 꿈꾸는 신체 부착형 웨어러블 기기의 하나는 의료 밴드처럼 피부에 부착하기만 하면 별도의 배터리없이 체온으로 전기를 얻고 센서를 통해 감지된 바이오 신호 정보를 외부로 표시하는 피부 부착형 바이오 전자 패치 기술이다. 먼 미래에는 진정한 의료 밴드처럼 일회용 또는 다 회성 재활용 웨어러블 기기의 구현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쭉쭉 늘어나는 전자 기술은 휴머노이드 및 소프트 로봇 전자 피부, 신개념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HMI) 등 응용 범위를 점점 넓혀 갈 것으로 기대된다.

11:20-12:10
session 3. 공간 디스플레이 상상 속 공간 디스플레이 기술

다양한 영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기술이 제품화되기까지는 20~3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화되지 못하고 여전히 상상 속에 머물고 있는 기술도 많이 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공간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표적이다. 물론 안경이나 고글을 이용하거나 평면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공간 디스플레이는 현재 구현되고 있지만, 영화 속 기술처럼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 사람이나 물체를 자유로이 실감나게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아직은 먼 미래의 기술로 여겨진다. 과연 이렇게 현실과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상상 속 공간 디스플레이 기술은 언제쯤 실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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